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503.72에 장을 마쳤다. 장중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이 들려오며 하락폭을 확대하는 듯 했지만 500선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지수는 0.44% 오른 채 장을 출발했다. 오전 내내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만이 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3% 넘게 추락했다.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던 CJ E&M(130960)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3% 넘게 밀렸다.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 씨젠(096530) 등은 1%대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방위산업 관련주가 또다시 급등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등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165만주, 거래대금은 1조4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23개 종목이 올랐고, 505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7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