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적한 어촌마을 산폴델 마르에서 23년간 영업을 하고 있는 산파우에는 총 20명의 요리사(세프)가 있다. 이 가운데 미쉐린사가 매년 발행하는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에서 최상급인 3스타를 받은 요리사도 있다. 별을 세개 받았다는 것은 이 식당에 방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잡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최고의 상찬이다.
|
이마트는 어떻게 산파우의 주방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을까. 이마트 메뉴 관계자는 "산파우는 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었고, 우리의 취재 요청도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산파우 레스토랑이 거래하는 스페인 유명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측에서 이마트는 한국의 대표 할인점이고 믿을 만한 기업이라고 추천을 해줘 취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취재진에게 어린 쇠고기 스테이크에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Deer Loin` 등 12개의 메뉴를 선사했다. 취재진의 평가는 "평생 몇번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맛"이다.
이마트 메뉴 봄호는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마트에서 쇼핑 가능한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빠에야, 샹그리아, 새우 단호박 크림스프 등 스페인 대표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
이 잡지는 이마트 점포에서 신세계포인트를 1000점 차감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서적 코너나 시중 서점에서는 4000원에 판매한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전략 담당 상무는 "이마트 메뉴는 매장 안팎에서 보고, 맛보는 `오감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문화 제안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마트 "배추·갈치 도매가보다 싸게 팝니다"
☞신세계, 마트 성장성 우려 `지나쳐`..`매수`↑-하이
☞신세계, `곧 손에 쥐는 2조 활용여부 관건`..목표가↑-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