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비상등..`화물연대-대한통운` 막판 교섭

화물연대 "결렬시 자정부터 파업"
  • 등록 2009-06-10 오후 10:30:26

    수정 2009-06-10 오후 10:38:58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10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을 예고한 화물연대가 대한통운과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10일 오후 8시부터 대전에서 대한통운(000120)과 마지막 합의점을 찾기 위해 파업돌입 시간인 자정을 2시간여를 앞두고 대한통운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대한통운을 타깃으로 계약 해지자 복직, 운송료 인상, 화물연대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하겠다는 것.

정호희 운수산업노조 정책실장은 "아직 교섭중이라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지만 타결될 공산은 크지 않아 내일 파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화물연대는 항만 봉쇄와 고속도로 점거 등의 방식으로 운송거부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물류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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