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동훈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홀딩스(084690) 우선주와
덕성(004830) 우선주의 매매 거래가 4일 정지되자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매수세가 옮겨붙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태양금속우(004105)는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1만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태양금속우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태양금속은 창업주인 한우삼 회장이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같은 시간 대상 우선주인
대상우(001685)도 전 거래일 대비 23.81%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그룹주는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 연인이라는 점 때문에 대상그룹 종목이 한동훈 테마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대상홀딩스우에 대해 이날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앞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주가가 2일 이상 4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270.3% 뛰었다.
덕성우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덕성우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해 같은달 29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거래정지가 해제된 다음날인 30일에도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지난 1일에도 17% 이상 급등 마감했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회사 측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와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급등세는 이어졌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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