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후보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강연회’에 참석해 미래 중소기업 정책 전반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청년 취업난을 강조하며 ‘청년취업보장제도’ 신설을 약속했다. 이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2년 간 매달 50만원을 보조하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이 전망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대기업의 60%인 중소기업 임금 수준이 그 원원이라 지적했다. 청년취업보장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임금을 대기업의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안 후보의 복안이다.
우선 그는 “현재 국책연구소들은 사실상 직간접적으로 대기업을 위해 일하는 구조”라며 “각종 연구소들을 중소기업 전용 R&D 센터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공정위 강화를 이야기했다. 안 후보는 공정위가 베를린인 아닌 본에 위치한 독일 사례를 들며 “경제부처에 대한 준 사법 기관인데 아무 생각 없이 세종시로 이전한 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통신 독점체제에 놓였던 AT&T를 미국 공정위가 ‘산산조각’ 낸 것을 언급하며 “권한뿐만 아니라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닌 실패의 요람”이라며 “실패한 기업에게 2~3번 재도전 기회를 준 뒤 100배 성공토록 만드는 게 사회에 도움 된다”며 개인의 실패를 사회 자산화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