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는 후육관 사업부문에서 약 3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계속된 지진으로 내진 건축용 강관 제품에 대한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틸플라워는 후육강관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후육강관은 두께가 20~140mm인 특수강관으로 전 세계 강관산업에서 약 5% 정도의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종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제작하는 사업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일부 업체만 후육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대부분 H빔을 쓰고 있고 내진설계가 필요한 건축물에는 각형강관을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2층 이상 건축물에 내진 설계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며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