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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2%p 하락한 42.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지난 9~17일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효과와 18일 국민안전처 등 인사와 관련한 재난관리 및 개혁추진 의지에 대한 언론보도, 그리고 20일 당·청 회동 등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오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논란과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 논란 등이 불거진 지난 10월 다섯째 주 47.5%까지 떨어진 뒤 잇단 국내외 외교행보 등의 영향으로 11월 첫째 주 48.7%, 11월 둘째 주 49.1% 등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7.0%로 1위를 유지했다. 최근 모병제 발언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3.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2.2%, 그리고 같은 당의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8.4%와 7.8%를 나타냈다. 이어 새정치 안철수 전 공동대표 7.2%, 홍준표 경남지사 4.8%, 안희정 충남지사 4.4%, 남경필 경기지사 3.3%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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