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 스마트폰 시대 본격 개막

삼성 갤럭시라운드·LG G플렉스 비교해 보니
비슷한 하드웨어 사양…휜 화면 형태가 소비자 판단 가를 듯
  • 등록 2013-11-05 오후 3:10:39

    수정 2013-11-05 오후 3:10:3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5일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커브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미 지난달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하면서 선공을 날린 상태다. 그러나 커브드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하기 까진 좀 시간이 걸릴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두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은 삼성전자가 조금 앞서고 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커브드 스마트폰 시대가 개막됐다”며 “제품의 휜 형태가 상하(LG전자), 좌우(삼성전자)로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이 부분이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사양은 삼성이 조금 앞서

두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가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무게가 갤럭시라운드가 20g 이상 가볍다. 또 손에 쥐는 그립감 역시 G플렉스보다는 갤럭시라운드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3기가바이트(GB) 램을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해, 2GB 용량인 G플렉스보다는 메모리 용량에서 앞섰다.

화면은 G플렉스가 0.3인치 가량 크다. 권봉석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6인치로 화면크기를 결정한 것은 오락(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은 G플렉스가 3500mAh로 갤럭시라운드(2800mAh)보다 크지만, G플렉스는 일체형 배터리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LG전자가 5일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왼쪽)를 출시하면서 지난달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오른쪽)와 함께 본격적인 커브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각 사 제공
◇상하냐? 좌우냐?

결국 소비자가 두 제품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화면의 휜 상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좌우로 휜 형태를 띄고 있는 갤럭시 라운드는 손에 쥐는 그립감에서 G플렉스보다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화면이 꺼진 제품을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이 있다.

또 이 기능을 이용해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 곡과 다음 곡을 재생할 수 있고,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때에도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 있다.

LG G플렉스는 상하로 화면이 휘어 있어 통화할 때 귀와 입에 스마트폰을 좀 더 밀착시킬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상하로 화면이 휘어 있어 제품을 가로로 놓고 동영상을 감상할 때 아이맥스 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줘 동영상 감상에는 G플렉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G플렉스는 이외에도 6인치 대화면을 두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윈도우’ 기능과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스윙 잠금화면’을 적용했다.

특히 ‘셀프 힐링’ 기술을 제품 후면 커버에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혀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몇 분 이내에 스스로 없애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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