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오보라고 스스로 격하한 이유는?"

  • 등록 2007-08-16 오후 6:00:13

    수정 2007-08-16 오후 6:00:13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은 16일 '조선일보 사과 파동 관련'이라는 논평을 통해 "조선일보는 무슨 근거로 오보라는 결론을 내렸는 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도가 나간 후 오보 여부를 집요하게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은)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답만 십 수번 반복했다"며 "이는 오보는 아니고 사실은 맞지만 발표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임을 초등학생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40년 가까이 신문을 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는 이날 조간신문에서 "(이명박 후보의 맏형)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이 후보 관련 회사에 담보 대출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조선일보는 인터넷판 톱 기사로 "이명박 후보와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는 사과문과 함께 "16일 도곡동 땅 관련 기사는 잘못된 보도"라고 정정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오보가 아니라는 데 조선일보가 굳이 오보라고 가학적으로 스스로를 매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조선일보 보도 내용 중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 보도됐으며 무슨 근거로 오보라는 결론을 내렸는 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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