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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식료품, 의복, 고무·플라스틱 등 저숙련 산업인구에서 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기준 196만명에서 2032년 176만명으로 20만명(10.2%) 감소한다는 예측이다. 자동차, 전자기기, 화학 등 고숙련 산업에선 같은 기간 4만명(-1.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은 IT, 금융, 보건 교육 등 고숙련 산업(34만명, 4.6%)이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저숙련 산업(40만명, 3.4%)에 비해 증가세가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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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65.9%, 고령자 고용률은 67.0%, 국내 외국인 비율은 3.8% 수준이다.
한은은 이처럼 노동공급 확충방안별로 산업별 고용인원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고용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적절한 정책 혼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진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과장은 “주요 성장산업이 포함된 고숙련 서비스업의 인력확충엔 여성인력의 활용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피·사양산업이 다수 포함된 고숙련·저숙련 제조업의 인력확충을 위해선 고령자와 외국인 고용촉진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고용정책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인력유출이 심한 산업의 경우 산업경쟁력 제고, 고용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