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수출 부진에도 ‘티볼리 효과’로 상승세(상보)

전년보다 3.3% 늘어난 14만4764대 판매
내수 판매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최다
  • 등록 2016-01-04 오후 2:30:02

    수정 2016-01-04 오후 2:30: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해 신흥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 출시한 티볼리가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특히 내수 판매가 10만대에 육박하며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가 14만4541대라고 4일 밝혔다. 전년보다 3.3% 늘었다. 수출은 4만5100대로 전년보다 37.4% 줄었다. 그러나 내수 판매는 9만9664대로 44.4% 증가하며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10만대에 육박하는 내수 판매는 2003년 13만1283대 이후 12년 만에 최다이다.

전체 실적을 이끈 건 지난해 1월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다. 티볼리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6만3693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단일 차종 사상 최다이다. 이전 기록은 2004년 렉스턴(5만4274대)이었다.

티볼리는 우선 내수 시장에선 4만5021대 판매됐다. 또 1만8672대를 수출했다. 쌍용차 전체 내수판매의 45%, 전체 수출의 41%다.

내수에선 코란도스포츠(2만5905대), 뉴 코란도C(1만5677대) 등 다른 차종은 모델이 노후화했지만 SUV 인기 등에 힘입어 현상은 유지했다. 대형 세단인 체어맨 시리즈는 체어맨H의 단종으로 내수 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체어맨W는 1290대 판매됐다.

국외 시장에선 뉴 코란도C(9421대)와 코란도스포츠(8399대) 수출도 불황 중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쌍용차의 12월 판매는 1만5116대로 전년보다 18.4% 늘었다. 올 들어 최다이다. 내수 판매는 1만1351대로 37.4% 늘었고 수출은 3765대로 16.4% 줄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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