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직원, 청사 17층서 투신시도…"업무 스트레스 때문"(종합)

최근 업부 바뀌면서 이전 스트레스 받았다고 토로…"구조 후 안정 취하고 있는 중"
  • 등록 2015-09-24 오후 12:25:48

    수정 2015-09-24 오후 12:25:4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소속의 7급 여직원이 투신을 시도해 소방서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여직원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외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 17층 접견실의 창문 난간 밖으로 넘어갔다.

마침 청사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이를 외교부와 청사관리소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119구조대와 경찰에도 신고가 들어갔다.

청사관리소 방호원 등의 설득에 이 여직원은 난간에서 내려와 다행히 불행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직원은 투신 시도 이유로 업무 스트레스를 들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여직원이 2월에 (부서이동으로) 업무가 바뀌었는데 업무의 성격 차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순간적으로 이렇게 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개인이나 상사와 관련된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여직원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 조치 계획은 본인의 희망을 듣고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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