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첫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채용 시작

올해 총 1162명 뽑아
  • 등록 2015-02-10 오후 1:50:03

    수정 2015-02-10 오후 1:50:0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0일 생산공장의 사내하청(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기술직)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첫 특별고용 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오는 26일까지 모집공고를 내고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4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수백명 규모다. 최종 합격자들은 입사교육 과정을 거친 뒤 6월 중 생산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8월 18일 노사합의를 거쳐 올해까지 정규직 4000명을 특별고용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 장기적 인력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적으로 사내하청 근로자를 우대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사내하청의 경력 인정과 노사간 민형사상 소송 쌍방취하 등도 합의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7월 첫 사내하청 근로자를 채용해 지난해까지 모두 2883명을 정규직으로 뽑았다. 올해까지 1162명을 추가로 뽑아 총 4000명의 사내 하청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정년퇴직자 등 자연감소 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에 따라 사내하청 근로자들을 우대해 채용할 방침이어서 사내하청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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