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온, 인도네시아 통신시장에 모바일 광고플랫폼 공급

  • 등록 2013-04-30 오후 4:46:54

    수정 2013-04-30 오후 4:46:5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루온(065440)이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업자인 엑셀(PT. XL Axiata Tbk)과 모바일 광고서비스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루온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광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엑셀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셀은 인도네시아 3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올해부터 신규 서비스와 데이터 네트워크 품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행 모바일 광고 수익을 웹사이트 사업자가 가져가고 있다”며 “통신사는 서비스 수익없이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루온이 공급하는 서비스 플랫폼은 통신사업자가 직접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무선 데이터서비스의 새로운 모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루온은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플랫폼 공급자로 선정됐다.

관계자는 “통신사업자, 가입자, 광고사업자까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주요 통신사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무선데이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2억5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매년 32%씩 증가하는 추세로 오는 2015년에는 3억1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대도시는 휴대전화 보급율이 150%를 넘어서면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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