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생산직 신규 인력을 뽑지 않고 비정규직 사내하청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고졸 및 전문대졸 생산직 9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는 비정규직 사내하청 근로자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생산직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현대차는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을 통해 1750명을 뽑고 오는 2016년까지 1750명을 추가 채용해 총 350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졸 신규 인력도 작년보다 줄이거나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졸 신규 채용을 줄이고 고졸 생산직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일종의 신규채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