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찾은 삼성 TV 임원…"적극 지원 나설 것"

윤부근 사장 등 삼성전자 VD 사업부 임원 신흥정밀 방문
"각 사업부장, 2개월에 한 번씩 협력사 방문 예정"
  • 등록 2011-02-10 오후 3:00:09

    수정 2011-02-10 오후 3:55:21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윤부근 사장 등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주요 임원이 협력사를 방문해 상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사장단이 2개월에 한 번씩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데이`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데이의 일환으로 이날 이번 윤부근 사장 등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임원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신흥정밀을 방문했다.

신흥정밀은 삼성전자와 1972년부터 함께 일한 1차 협력사로 TV 내외부의 각종 금속 프레스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77년 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신흥정밀은 지난해 매출액 890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중국·슬로바키아 등 삼성전자 TV 외국 생산거점에도 동반 진출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3D LED TV의 뒷면 커버를 플라스틱에서 메탈 소재로 바꿔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올해에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3D 스마트 TV의 테두리를 생산하고 있다.

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은 "LED TV의 슬림 테두리를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힘든 작업"이라며 "삼성전자가 파견한 개발·기술인력 9명에 대해 파견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왼쪽)이 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부근 사장은 이에 대해 "신흥정밀의 품질 확보는 삼성전자 TV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협력사를 방문했었다. 11월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1월에는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 등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8개 사업부장은 2개월에 한 번씩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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