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올 4월 적용될 새 자차보험료 산정 차량모델별 등급기준을 각 보험사에 통보했다.
자차보험료 산정 차량모델별 등급은 1등급부터 11등급으로 나뉜다. 등급 숫자가 높을 수록 위험도가 커 자차보험료가 비싸지고 낮을 수록 저렴해진다.
금감원과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새 차량모델별 등급기준을 보면 전체 차량종류별로 최대 2개 등급이 조정됐다"며 "1개 등급간 보험료 차이는 2%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준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54%에 해당하는 자차보험 가입 차량에만 적용된다.
반면 뉴베르나와 뉴코란도, 뉴클릭 등 17종은 2등급이 떨어져 자차보험료가 인하된다. 뉴렉스턴과 뉴마티즈, 뉴에쿠스 등 12종은 1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내려가게 됐다.
한편 외산 자동차의 경우 닛산이 2등급 오르고 푸조와 사브, 포르쉐가 1등급 올라 자차보험료가 오른다. BMW와 볼보, 랜드로버는 1등급 낮아져 자차보험료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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