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기부한 요소수 들고 있는 충남소방본부 소방관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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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적으로 소방서에 요소수 기부가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청은 전국의 모든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에 지장이 없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으로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전국 소방관서에 긴급 공문을 보내 소방차와 구급차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예비 수량을 파악하고, 특별 수급관리를 하도록 지시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요소수를 사용하는 소방차와 구급차 현황을 파악한 바 5432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비축량은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긴급차량에 대한 특별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소방차와 구급차의 운행중단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 홍영근 장비기술국장은 “소방관서 요소수 기부 선행에 감사드리며 정부 차원에서 소방기관의 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우선으로 요소수 긴급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길 바라며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요소수뿐만 아니라 모든 출동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