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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 기본 운용능력 검증을 위한 후반기 연습 시행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19-2 동맹 연습’에 반발하며 북미 실무협상의 변수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명칭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습은 우리 군의 전작권 수행 능력을 처음으로 평가하는 최초작전운용능력(IOC)의 검증·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최종임무수행능력(FMC)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IOC 평가를 마치고, 2022년 5월 현 정부 임기내에 전작권 환수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노 부대변인은 호르무즈 파병 가능성에 대해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군의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이어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논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