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이란 시장 본격 진출… “매출 두배 확대”

아이크로마 이어 헤모프로마+ 공급자 선정
  • 등록 2016-02-24 오전 10:36:22

    수정 2016-02-24 오전 10:36:22

바디텍메드의 헤모글로빈 진단장비 ‘Hemochroma Plus’.(이미지=바디텍메드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최근 이란 보건부 산하 IBOT가 진행한 입찰에서 헤모글로빈 진단기기의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BOT는 이란 내 혈액의 유통, 기증자 모집, 줄기세포 연구 등 혈액·수혈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보건 정책 핵심기관이다.

이번 입찰에 따라 회사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 양을 측정하는 ‘헤모크로마 플러스(Hemochroma Plus)’를 IBOT에 공급하게 된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 의심되기 때문에 수혈 전에 반드시 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이 제품은 지난 2014년말 입찰에서 전 세계 헤모글로빈 진단 시장을 장악하는 스웨덴 헤모큐(Hemocue)를 누르고 대한적십자혈액원의 헤모글로빈 진단기기로 선정된 바 있다.

1차 공급규모는 이란 연간 매출 규모와 비슷한 4억2000만원이다. 회사는 2009년부터 이란에 진출해 주력인 ‘아이크로마(ichroma)’ 제품의 브랜드를 구축한 상황에서 제재조치 해제와 함께 헤모크로마 제품 공급으로 최대 2배의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재조치 해제로 이란에서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격히 증가해 올해 1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향후 이란이 주요 매출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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