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파문.. 순천J고생 2명 결국 '퇴학'

‘전학’권고 거부해 퇴학 처분
1년후 ‘재입학’ 가능…복교길 열어 둬
  • 등록 2013-05-31 오후 6:46:40

    수정 2013-05-31 오후 6:46:40

(순천=연합뉴스) 요양시설 할머니에게 막말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파문을 빚은 순천J고 학생 2명이 31일 퇴학처분을 받았다.

순천 J고는 동영상 파문을 일으킨 학생 2명에 대해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최종 퇴학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들 두 학생이 지난 29∼31일 시한의 전학 권고를 이행하지 않아 최종 퇴학처리를 하고 오는 3일 서면으로 퇴학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 학교 이 모 교장은 “시한내 전학 권고를 거부해 불가피하게 퇴학처분을 했다”며 “관련법상 1년 후 수학할 수 있는 자세가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2학년으로 다시 재입학을 할 수 있다”고 복교 가능성을 열어뒀다.

J고는 최근 학교선도위를 열어 두 학생에게 3일간 등교정지와 함께 전학결정을 내리고 전학 거부시 퇴학처리하기로 했다.

두 학생은 지난 24일 순천시내 한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거동 불편으로 침상에 누워있던 2명의 할머니를 상대로 막말을 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상에 올려 큰 파문을 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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