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의 TV가 국제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삼성전자는 소형(29인치 미만)과 중형(29~42인치)등 2개 부문에서, LG전자는 대형(42인치 이상)부문에서 각각 에너지 효율 1위로 선정돼 ‘인터내셔널 위너’를 수상했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장려하기 위해 결성한 다국적 회의기구 SEAD는 앞서 지난해 10월 북미, 유럽연합,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 TV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소형(UE26EH4000)과 중형(UE40EH5000)TV는 기기 동작때 소비전력이 가장 낮고, 다른 제조사의 평판TV보다 최대 44%까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대형 부문 1위를 차지한
LG전자(066570)의 ‘시네마3D 스마트TV’(47LM670S)는 필요한 만큼만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점등하는 ‘로컬디밍’ 기술을 자랑한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미래기술’ 부문에서도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로 1등을 차지했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은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죠티라디탸 신디아 인도 전력부 장관, 이현우 LG전자 인도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