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과 함께 마이크로 소프트의 신형 게임기 `엑스박스 키넥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미국 LA에서 시연행사를 열고, `엑스박스 360 키넥트`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엑스박스 키넥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컨트롤러 없이 사람의 동작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
기존의 엑스박스 게임기 옆에 카메라 센서만 별도 설치하면, 기존의 엑스박스 사용자들도 키넥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데니스 더킨/MS 최고 운영 책임자
당신의 몸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원하는 곳을 말하면 됩니다. 당신을 인식하죠. 당신의 선호도 알고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기존의 게임 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로 많은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엑스 박스 360으로 다운로드한 영화나 TV, 음악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250기가 하드드라이브를 기본 장착한 키넥트의 가격은 약 50~200달러, 우리 돈으로 6~25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1월이면 15개의 게임과 함께 시중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데니스 더킨/MS 최고 운영 책임자
올해 모든 게 새로운 것들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시장에 내놓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먼저 동작 인식형 게임기 `위`를 출시한 닌텐도와 함께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게임기 시장의 또다른 라이벌인 소니 역시 곧 동작 인식형 게임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게임기 업계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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