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한땐 작년 하반기 고점(540.06, 9월23일)을 웃돌아 545선까지 뛰어넘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금리인상 우려감이 불거지며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넓히자 따라서 약세 전환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82억원을 매수, 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222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지수 하락은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의 급락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이 각각 3.60%, 2.17% 급락했고 메가스터디와 SK컴즈, 네오세미테크 등이 3%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테마주는 `랠리`를 지속했다. 전날까지 강세를 보이던 테마군은 급락 전환했지만 새로운 테마가 등장, 개인투자자들을 불러모았다. 급락한 테마나 신종 테마 모두 거래량은 크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중앙백신(072020)과 중앙바이오텍(0151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뉴팜(054670)과 파루 등이 10.11%, 6.39% 강세였다. 하림(024660) 등 닭고기주와 유가증권시장의 수산주 역시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3D 관련주 가운데 일부도 강세를 시현했다. 잘만테크(090120), 티엘아이(0628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아이스테이션, 현대아이티는 장중 큰폭의 출렁임을 보인 끝에 4% 내외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케이디씨는 이틀째 장대음봉을 그리며 7300원대로 주저앉았고, 소리바다와 소리바다미디어 등 음원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세종시 입주설로 인해 일부 바이오주, 태양광주 역시 급등세를 시현했다. 이수앱지스(086890)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에너지(095910)가 5.24% 상승했다.
반면 한국기술투자(019550)와 KTIC글로벌은 횡령 우려감으로 나란히 하한가까지 내려꽂혔고, 모건코리아(019990),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등 원자력 관련주가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10% 내외 급락했다.
엔빅스(054170), 필링크 등 그간 급등세를 보여온 클라우드 컴퓨팅주 역시 이날은 나란히 약세 전환했다.
거래량은 11억6848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3조6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5개 포함 4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5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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