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종사노조연맹 "제주항공 참사, 깊은 애도…미확인 정보 유포 경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생존자 회복 기원"
"사고 원인 추측·미확인 정보 유포 말아야"
  • 등록 2024-12-30 오후 3:10:05

    수정 2024-12-30 오후 3:10:0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10개 민간 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연합체인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항공 안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맹은 “이번 사고로 4명의 승무원과 175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의 생존자는 승무원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생존자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한 섣부른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강력히 경계한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돼 항공 안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맹 측은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연맹은 조종사들과 항공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10개 민간 항공사 조종사 노조 연합체로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조합원 수는 현재 5300여명이다.

(사진=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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