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인구 125만 시대에 대비, 소각장 신설 지역을 찾는다.
경기 고양시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60일간 신규 소각장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 백석동에 운영중인 소각시설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사진=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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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4만5000㎡ 이상의 부지에 약 514억 원이 예산을 투입, 1일 650톤 처리 규모를 갖춘 소각장 신설 계획을 세웠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마을)에는 대규모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소각장 반입수수료의 20% 범위에서 매년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는 등 법에서 정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지원기금은 주변영향지역의 도로, 관광, 의료, 상하수도, 교육, 환경, 통신, 학자금 등 주민지원 사업을 위해 쓸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부지면적 4만5000㎡ 이상 확보가 가능한 지역(마을)의 개인, 단체, 문중대표, 마을대표 등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응모 자격조건 등 모집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공모면적이 대규모임을 감안, 지역별 2만5000㎡ 이상 확보가 가능한 곳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런 경우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입지선정은 지역주민이 결정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만큼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소각장을 원하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