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기준을 마련해 공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등 총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총선공천제도기획단에서 안을 마련해 최고위원회 간담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만들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획단은 “내년 총선 공천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리당원의 선거권 행사를 위한 권리행사 시행일을 2020년 2월 1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1일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 가운데 2월 1일에서 2020년 1월 31일까지 1년간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이 부여된다. 국민참여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되 권리당원 50%와 국민안심번호선거인단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여성·청년·장애인 등에 대한 정치참여도 확대한다. 공천심사 시 여성 가산점을 최대 25%까지 상향했고, 청년, 장애인 및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공천 심사 시 가산 범위를 현행 10~20%에서 10~25%로 상향했다. 반면 선출직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하는 경우 경선 감산점을 종전 10%에서 30%로 대폭 강화했고, 경선 불복, 탈당, 제명징계 경력자의 경선 감산도 20%에서 25%로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