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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특히 지하철·교량 등 노후된 도시기반시설 유지·보수 및 각종 재난예방 등 도시안전 분야에 1조 4077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 안전예산은 2015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7%(1363억원) 더 늘렸다.
시는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공공건축물의 내진설계·보강뿐 아니라 민간건축물의 내진성능 실태조사와 ‘지진 안전성 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지진예방에 617억 원을 편성한다. 지하철 1~4호선의 노후 시설과 전동차 교체 등에 1761억 원을 투입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를 강화한다.
성동소방서 준공, 소방행정타운 건립 등 소방행정기반 강화와 소방장비 교체·보강에도 1080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에 ‘소방분야 개인보호장비 보유율 100%, 노후율 0%’의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민간일자리 연계를 강화한 ‘뉴딜일자리’를 대폭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년보다 1018억 원 증가한 6029억 원을 투입, 총 3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
시는 “시 재정만으로는 노후 하수관거 및 지하철 시설 보강 등 안전 관련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