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애플과 맺은 가메야마(龜山) 제1공장 전속 공급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가메야마 제1공장은 2012년 애플이 인수한 뒤로 아이폰 전용 액정 제조공장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주문량이 줄어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그동안 애플의 주요 액정 공급업체였던 샤프는 지난해 애플이 경쟁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잡으면서 눈 밖에 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에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 액정 주요 공급처 자리까지 잃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샤프는 가메야마 제1공장을 애플로부터 다시 매입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샤프는 올초부터 제1공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공급할 액정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애플과의 계약 탓에 공급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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