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효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반등 46.1%

  • 등록 2014-07-07 오후 2:40:09

    수정 2014-07-07 오후 2:40: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난주 취임 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의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2.7%p 상승한 46.1%를 기록해 4주 만에 반등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하락한 46.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1%p 좁혀져 0.5%p로 근접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시 주석의 방한 이후 모처럼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시 주석의 방한 이틀째인 4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21일 만의 반등이다.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71주차 지지율이 46.1%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박 대통령은 지난주 `리서치뷰`의 지지율 조사에서도 지방선거 전 대비 10.8%p나 하락해 사상 최저치인 36.4%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5%p 상승한 40.9%, 새정치민주연합은 1.2%p 하락한 30.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0.3%p로 다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은 3.9%, 통합진보당은 1.6%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1.2%p 상승한 21.8%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1.2%p 상승한 13.3%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정몽준 전 의원이 10.0%로 2위, 김무성 의원이 8.2%, 남경필 경기도지사 7.3%, 오세훈 전 시장 6.5%, 홍준표 지사 6.0%, 원희룡 제주도지사 3.7%, 유정복 인천시장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5%.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0.2%p 상승한 18.4%로 1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고,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17.3%, 안철수 대표 11.8%, 손학규 고문 8.9%, 김부겸 전 의원 5.2%, 안희정 지사 4.3%, 정동영 전 장관 3.4%, 송영길 전 시장 2.1%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8.6%.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6.2%로 4주 연속 선두를 지켰고, 문재인 의원이 15.5%로 뒤를 이어, 오차범위 내인 0.7%p의 격차를 나타냈다. 3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12.3%를 기록했고, 4위는 안철수 대표로 11.0%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 9.1%, 김무성 의원이 7.8%, 남경필 경기도지사 5.4%, 손학규 고문 3.3%, 안희정 지사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2.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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