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포획됐다. 이에 서해안이 백상아리 산란장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산대 어류학 연구팀은 11일 새벽 충남 보령 연안 안강만 어선에서 길이 2m 크기의 백상아리 1마리를 잡아 생태 연구를 위해 해부했다고 밝혔다.
| (보령=연합뉴스) 11일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어선에 포획돼 서해안이 백상아리 산란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대 어류학 연구팀은 이날 새벽 2m 길이의 백상아리 1마리가 근해 안강망 어선에 잡혀 생태 연구를 위해 해부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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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를 담당한 최윤 해양생물공학과 교수는 “막 태어난 백상아리는 보통 1.1∼1.5m 크기인데, 이번에 잡힌 백상아리는 길이 2m정도로 어린 편에 속한다”며 “특히 과거 이 부근에서 1.5m의 어린 개체가 포획된 일도 있어 서해안이 백상아리의 산란장소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백상아리가 출현한 것으로 보다 이 해역에 어미 백상아리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잠수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공격 사고는 총 7건으로 주로 5월~8월 서해안에서 발생했다. 상어공격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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