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섭외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최근 범 LG그룹 회사들이 쇼호스트 육성 발굴에 힘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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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플루언서는 LF몰(LFmall)과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조합한 합성어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LF몰 상품을 소개하는 쇼호스트를 육성·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엘플루언서는 지난해 11월14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서류전형, 현장오디션을 통해 9명의 엘플루언서 1기를 모집했다. 틱톡커,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뮤지컬배우, 백화점 MD,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인물들이 선정됐다.
LG생활건강(051900)은 최근 ‘내추럴 뷰티Live(라이브) 크리에이터’(이하 내뷰크)로 5기를 출범했다. 내뷰크는 LG생활건강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경력보유여성, 2030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130여명의 수강생들이 뷰티 크리에이터로 교육을 받았다. 이중 유튜브 구독자 수 1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도 여럿이다.
LG생건은 올해부터 라이브커머스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라이브 기능을 강화한 내뷰크 5기 과정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5기에는 총 244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약 7대1의 경쟁률로 최종 35명(여성 29명, 남성 6명)을 선발했다.
콘텐츠의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쇼호스트가 브랜드의 이미지나 제품 판매량에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쇼호스트 섭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색적인 쇼호스트를 발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쇼호스트 데뷔가 대표적인 예다. 루시는 지난해 12월14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명품 미우미우의 가방과 카드 케이스를 판매, 방송 시작 25분 만에 완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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