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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스마트미디어렙(Smart Media Rep·SMR)이 12월 21일부터 국내 방송사의 클립 VOD를 기존 네이버, 카카오, 곰TV, ZUM 등의 국내 플랫폼 외에 유튜브에도 제공한다.
이번 유튜브 공급에는 기존에 스마트미디어렙에 클립 VOD의 유통 및 광고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 지상파3사와 CJ ENM,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의 방송사가 모두 참여한다.
스마트미디어렙이 유튜브에도 클립 VOD(하이라이트 영상)를 공급함에 따라, 방송사들은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콘텐츠 접점을 늘리게 됐고, 유튜브는 퀄리티 있고 안전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미디어렙은 유튜브와 네이버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사업자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VOD 콘텐츠는 국내 플랫폼에는 방송 이후 즉시 공급되고, 유튜브에는 방송 후 3~5일 이후에 제공될 예정이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방송 콘텐츠와 함께,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재편집한 매시업(Mash-up) 콘텐츠와 웹 오리지널 콘텐츠도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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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렙은 유튜브 진출을 맞아 지난 12월 10일 2020년 공식 광고 대행 렙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유튜브와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콘텐츠 재생의 특정한 비율을 커버하는 SOC(Share Of Contents) 상품, 콘텐츠와 키워드를 조합한 큐레이션 타겟팅 등의 상품을 런칭했다. 약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신규 광고 상품에 대한 관심을 해소했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이현진 상무는 “사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방송 VOD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마트미디어렙 권철 대표는 “유튜브에 일정 기간을 두고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유는 국내 플랫폼이 클립VOD 제공 초기에 트래픽이 몰리는 빅헤드 형태의 소비가 높은 반면, 추천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는 초기 이후에도 상당한 트래픽이 발생하는 롱테일 형태의 소비가 이뤄지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