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트남 국부’ 호치민 주석 묘소 헌화

헌화 이후 거소 방문에 쩐 다이 꽝 주석 동행
호치민 주석의 애민정신·청렴한 생활 등 대화 나눠
  • 등록 2018-03-23 오전 11:40:02

    수정 2018-03-23 오전 11:40:02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 주석의 묘소에 헌화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노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주석의 묘소에 헌화했다.

호치민 주석은 베트남이 프랑스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기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베트남 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특히 최고 지도자의 위치에도 주석궁 옆 작은 목조건물(거소)에서 거주하는 등 청렴과 검약을 실천했다. 어린이들에게 ‘호 아저씨’로 불렸을 만큼의 인간적인 면모로 오늘날까지도 베트남 국민들에게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호치민 주석의 묘소는 베트남이 독립을 선포한 하노이시 바딩(Ba Dinh) 광장 중앙에 위치해있다. 1969년 사망 이후 1975년 9월 2일 완공된 대리석 건물 내부 유리관에 호치민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호치민 주석은 화장하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모은 천연 재료로 건축했다.

호치민 주석의 묘소는 관례상 외국 정상의 베트남 방문시 헌화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들은 생전에 호치민 묘소를 참배하는 것이 소원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끝난 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함께 호치민 주석의 거소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함께 호치민 주석이 매일 일과 후 귀가할 때 이용했던 길을 함께 걷고 거소를 둘러보면서, 호치민 주석의 ‘애민정신’과 청렴한 생활, 교육중시 신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친교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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