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 노조 측은 4일 “5일 열리는 제17차 교섭부터 권오갑 사장이 책임지고 나서서 성실교섭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진정성 없이 교섭에 나선다면 다음 주에는 조합원 쟁의행위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이 사측 대표로 교섭에 나올 경우 백형록 위원장도 직접 임·단협 교섭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부실경영에 대해 경영진들이 책임은 지지 않고 고용불안과 임금삭감을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 당장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야 옳을 것”이라면서도 “현 사태를 걱정하는 울산시민과 국민들을 생각해 이번 주에는 노사교섭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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