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박지원 합의추대(종합)

김성식 신임 정책위의장 합의추대
반대의사 밝힌 유성엽, 막판 동의하며 만장일치
박지원 "의원들의 간곡한 요청, 후당의 길이라 생각해 수락"
김성식 "다른 당의 정책도 이끄는 정책정당 만드는데 역할"
  • 등록 2016-04-27 오후 12:12:40

    수정 2016-04-27 오후 12:42:5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박지원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김성식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의추대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당선자 워크숍 토론회에서 이 같이 중지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당에서 경험과 연륜을 고려했을때 박 의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합의추대 방식에 반대의사를 밝혀왔던 유성엽 의원도 막판에 동의하면서 결국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유성엽 의원은 “다수의 의견이 합의로 추대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면서 “엄중한 상황 대비해서 출중하고 경륜이 갖춰진 박지원 의원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다수 의견이 모아져서 그 뜻을 존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주승용 의원은 앞서 입장을 선회하며, 합의추대론에 힘을 실어줬다. 주 의원은 전일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의원은 협상력이나 정치력에서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는 분이며 신의 경지에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박 의원이 나오면 힘을 실어 드리는 게 맞다”면서 “박 의원 같은 헤비급이 나오면 우리 같은 플라이급은 엄두가 안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세번째 원내대표로 추대해준 것을 수락한다”면서 “제가 3번을 하는 것보다 후배들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의원들이 간곡한 얘기도 있었고, 제가 수락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후당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선택해준 3당제를 성공시키는 것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고 국민의당 성공하는 길, 대한국민이 성공시키는 길”이라면서 “20대 국회는 가장 생산적이고 일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야당이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때로는 더민주와 때로는 새누리당과 협력을 하면서도 견제를 하고 대화와 타협의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식 신임 정책위의장은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셨다”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고 또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에 정책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의장은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만든 정책이 우리 당의 정책이 되도록 잘 조율하고, 나아가서 다른 당의 정책도 이끄는 정책 정당의 길 만드는데 조그만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