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민 5명 정규직 공무원으로 채용

  • 등록 2015-11-03 오후 12:01:58

    수정 2015-11-03 오후 12:01: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3일 북한이탈주민 5명을 일반직 7급(2명) 등의 정규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 공직진출 확대 차원에서 지난 9월 채용을 결정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을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5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에는 모두 104명의 탈북민이 응시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명씩을 뽑는 행정주사보(7급)와 행정서기보(9급)는 각각 13대 1과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명을 뽑는 운전서기보(9급)의 경쟁률은 15대 1이었다.

통일부가 탈북민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거나 9급 일반직으로 공채용한 경우는 있지만, 7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채 합격자들은 신원조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이달 중순 이후 최종 임용되며, 소양·직무교육을 거쳐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새로 채용된 북한이탈주민들이 직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관부처와 협력해 앞으로도 더 많은 탈북민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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