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기관 930억원 순매수..외국인 5거래일 연속 '팔자'
전체 거래량 저조..국내증시 관망심리 '팽배'
  • 등록 2013-08-12 오후 3:34:14

    수정 2013-08-12 오후 3:34:14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22%) 오른 1884.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오후 기관이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원, 553억원의 물량을 내놓았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은 93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7억원, 비차익거래 640억원의 순매도로 총 82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00%) 기계(1.53%) 운수창고(0.94%) 화학(0.88%) 제조업(0.41%) 유통업(0.43%) 전기가스(0.29%)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24%) 통신업(0.43%)금융업(0.56%) 보험(0.91%) 증권(0.30%)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흐름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16%(2000원)오른 1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000270)(0.83%) 현대모비스(012330)(0.95%)등도 동반 상승했다.POSCO(005490)(1.69%) LG화학(051910)(0.52%) 한국전력(015760)(0.85%) SK하이닉스(000660)(1.31%) 현대중공업(009540)(0.69%)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032830)(-1.44%) 신한지주(055550)(-0.25%) SK텔레콤(017670)(-0.94%) KB금융(105560)(-1.09%)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저조해 지수 상승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며 “현지시각으로 13일부터 시작되는 미 연방준비제도 총재들의 발언을 앞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유입된 하루”라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412만주, 거래대금은 3조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13개 종목이 올랐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이 47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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