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M&A 해외 3파전(상보)

중동·미국·러시아 투자자 참여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등록 2009-11-18 오후 5:48:19

    수정 2009-11-18 오후 6:10:0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대우건설(047040) 인수전이 해외 투자자 3파전으로 압축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대우건설 본입찰에 해외 투자자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C)이 참여하는 자베즈 컨소시엄과 미국계 부동산개발 업체인 AC개발, 러시아 기업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선정된 인수후보(숏 리스트) 4곳 중 3곳으로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사우디 투자회사인 S&C인터내셔널은 입찰을 포기했으며 추가로 관심을 보였던 유럽계 투자자도 별도의 인수주체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금융권 관계자는 전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2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 2만원에 대우건설 지분 `50%+1주`를 매각할 경우 매각대금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주 중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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