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피러스, 美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

美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측면충돌실험에서 `양호`
대형 고급차 부문 가운데 최저가..안전성은 `최우수`
  • 등록 2007-08-16 오후 5:51:55

    수정 2007-08-16 오후 5:55:02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아만티(국내명 오피러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럭이나 SUV 차량이 시속 31마일(약 50킬로미터)의 속도로 측면을 들이받는 형태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아만티는 대형 고급차 부분에서 혼다의 아큐라 RL과 볼보 S80과 함께 `양호(good)` 판정을 받았다. `양호`는 IIHS가 부여하는 최고등급.

측면 충돌 사고는 2005년 기준으로 약 9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주요 교통사고 유형이기 때문에 아만티의 선전은 의미가 깊다. 또한 아만티의 대당 가격(2만5500달러)은 동급 최저가여서 가격 대비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차량이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당 가격이 4만3500달러에 달하는 BMW의 경우 이번 실험에서 최저 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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