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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는 4.08%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가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은행채 5년물(-0.14%포인트)과 코픽스(적용월, -0.07%포인트)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했지만, 은행권의 가산금리가 인상된 영향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8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해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표금리인 코픽스 및 은행채 2년물(-0.06%포인트) 금리 하락에도 가산금리가 인상된 여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0.13%포인트 하락한 5.65%를 기록해 석 달째 하락했다. 일부 은행의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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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금리는 4.67%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째 내림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리가 각각 0.11%포인트, 0.10%포인트 내린 4.78%, 4.59%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대출 금리 역전 현상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 규모가 크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대출 금리가 낮지만, 최근 은행권 대출경쟁과 정책자금(금융중개지원대출) 투입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변동금리인 주동금대출 등 취급이 늘면서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68.0%로 집계됐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7월 96.4%에서 지난달 96.1%로 0.3%포인트 줄었다. 이 역시 3개월 만의 하락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3%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줄어 5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2.27%포인트로 0.04%포인트 줄었다.
비은행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3%포인트, 3.64%), 신협(-0.05%포인트, 3.60%), 상호금융(-0.06%포인트, 3.44%), 새마을금고(-0.06%포인트, 3.62%)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저축은행(-0.03%포인트, 11.69%), 신협(-0.18%포인트, 5.45%), 상호금융(-0.20%포인트, 5.24%), 새마을금고(-0.38%포인트, 5.13%) 모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