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지난해 매출액 173% 늘었지만… 영업적자 지속

누적 회원수 전년보다 2.7배 증가한 390만명 달성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총 판매 상품 210%↑
물류투자로 영업손실 975억원 기록… 2.7배 증가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상품 출시
  • 등록 2020-04-03 오후 1:29:48

    수정 2020-04-03 오후 1:29:48

마켓컬리 2019년 실적 지표(사진=컬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컬리의 누적 회원 수는 2018년(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390만명을 달성했다. 컬리는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니라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한다.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 한다는 뜻이다.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다.

또한 포장 단위 출고량은 191% 늘었고 총 판매 상품 수는 210% 이상 급등했다.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3개의 센터를 추가로 열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 포함)를 운영한 덕분이다.

지난해 말 물류센터의 전체 면적은 추가 오픈한 센터를 포함해 2018년 대비 4.9배 증가했다. 배송량 증가에도 2년간 배송 비용을 24% 가까이 낮출 수 있었던 이유다.

다만 지난해 9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2018년 손실액인 349억원보다 2.7배 증가한 수치다. 컬리 측은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서비스 개시 5주년을 맞는 컬리는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첫 PB 상품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올해 2월 처음 선보여 4월 현재 5만개 이상 판매됐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카리나, 망사 속 한줌 허리
  • 시청역 역주행
  • 작별의 뽀뽀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