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지는 北 리스크…금융안정지수 소폭 악화

[한국은행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 등록 2017-09-21 오전 11:00:00

    수정 2017-09-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잦아지는 북한 리스크 때문에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 정도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1일 검토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8월) 금융안정지수는 3.8로 지난 5월(2.0)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안정지수는 금융안정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 및 금융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한 것이다. 금융 불안정성이 심화될수록 100에 가까워진다.

금융안정지수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기 단계(22)는 물론 주의 단계(8)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지수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북한 리스크가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한은 측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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