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핵실험"..朴, 오늘 NSC 직접 주재

"北의 靑모형시설 화력시범은 심각한 도발행위"
  • 등록 2016-04-28 오전 11:46:55

    수정 2016-04-28 오전 11:46:5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그동안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급기야는 평양 외곽 화력 시험장에 청와대 모형시설을 만들어놓고 화력 시범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것은 동북아의 안보질서를 뒤흔드는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다음달 6일)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추가 핵실험을 준비해왔는데, 지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기습적으로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각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상황을 잘 파악해서 대비해주기 바란다”며 “이러한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우리 정부와 군의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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