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3포인트(2.85%) 오른 690.18에 장을 마감했다.
678.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 폭도 점차 확대됐다. 외국인의 ‘사자’는 엿새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0억원, 1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사모펀드, 연기금, 은행 등이 사들였다. 개인은 1054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눌려있던 성장주가 안도 랠리를 보이면서 거래대금도 뛰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3183억원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26거래일 만에 4조원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2178만주으로 집계됐다.
이날 성장주 중에는 특히 제약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포함해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에스텍파마(041910) 녹십자셀(031390) 등의 상승세에 제약업종이 5.20% 오르며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성장기업(7.20%), 통신서비스(6.98%), 출판매체복제(3.20%), 디지털컨텐츠(4.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컴투스(078340)가 7.11% 급등했다. 대표작 ‘서머너즈워’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데다 4분기 신작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모멘텀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후(066430)는 중국 자본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중국 화장품시장에 진출키로 한 엔티피아(06815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다음카카오(035720) CJ E&M(13096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상승하고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를 포함해 8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1개 종목이 내렸다. 49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