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강남서 15분이면 간다`..현대百 판교점 오픈

축구장 13개 크기..`수도권 최대규모` 백화점
이탈리안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유명 디저트 유치
900여개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쇼핑 즐거움도
분당,판교 가족단위 고객위한 편의시설도 완비
  • 등록 2015-08-20 오후 2:00:58

    수정 2015-08-20 오후 3:14:26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15분. 강남 압구정에서 현대백화점 판교점까지 차로 걸린 시간이다. 귀에 꽂은 음악이 4곡도 끝나기 전에 판교점 정문에 도착했다. 자가용만 있다면 강남 주민들도 부담 없이 쇼핑 올만한 거리였다.

20일 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위치한 15번째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언론에 공개했다. △뛰어난 접근성 △수도권 최대면적 △국내 최대 식품관 등을 바탕으로 백화점이 위치한 경기 남부권(분당·용인·안양 등)은 물론 서울 강남권 고객까지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다.

우선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영업면적(9만2578㎡)만 따지면 무려 축구장 13개를 붙여놓은 크기다. 기존 수도권 최대면적을 자랑했던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소공점(7만㎡)보다 25% 더 크다.



‘축구장 2배크기’..국내 최대 식품관

방대한 규모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식품관이다. 식품관(1만3860㎡) 규모만 축구장 2개를 붙여놓은 크기다. 이탈리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디저트와 델리를 맛볼 수 있는 ‘그랑 바’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판매하는 ‘리스토란테’로 구성된다.

식품관은 ‘현대식품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색감의 파프리카가 눈에 띄었다. 소포장 진열이 아닌 날 것 그대로를 쌓아두는 ‘벌크(bulk)’방식으로 진열돼 있어 제품의 신선도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디저트 매장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와 덴마크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그 외 백종원의 ‘분식9단’, 맹기용 쉐프의 ‘퍼블리칸 바이츠’ 등 유명 스타 쉐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문을 연다.

수도권 최다..900개 브랜드 선봬

판교점은 식품관뿐만 아니라 본래 목적인 쇼핑의 즐거움에도 신경썼다. 수도권 최대 면적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인지도 높은 9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로 매장을 채웠다. 특히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83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그 외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등 46개 명품 브랜드는 경기 남부 상권에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의류·잡화 브랜드 ‘이치아더’와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울트라 시크’ 등 37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판교 지역에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대폭 늘렸다. 매장 5층에는 ‘가족’을 테마로 정한 ‘패밀리’층을 선보이며 어린이 대상 미술교육과 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책 미술관(1914㎡)’도 들어선다.

“분당·판교 맘심(mom心) 잡는다”..가족단위 고객 겨냥

판교점이 들어서는 분당·판교지역은 반경 20km내에 454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이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성남(98만명 거주), 용인(94만명 거주) 외에 안양·의왕(77만명 거주), 수원(115만명 거주) 등 3차 상권고객까지 흡수해 개점 첫 해인 오는 2016년 매출 8000억원, 2020년까지는 매출 1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MD경쟁력,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기존과 다른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면서 “분당·용인 상권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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