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콜센터 상담실적이 1000건을 넘어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콜센터(핫라인) 상담 실적은 110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에는 451건, 31일 489건, 1일 997건으로 사흘새 콜센터 상담문의는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3차 감염이 공개된 2일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306건이나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2일 현재까지 확인된 메르스 감염자는 30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3차 감염자들이다.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자택·기관 격리자도 총 1364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포함, 감염의심자는 지금까지 총 398명이며, 이 가운데 99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