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20조194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2조101억원, 당기순이익은 4% 늘어난 2조2524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판매는 국내외를 합쳐 110만920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8% 늘었다. 해외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실적은 늘었지만 내수시장 부진과 국내 공장의 파업이라는 2중고를 만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지 못했다.
현대차의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65조3699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조2851억원으로 4.9% 감소했다.올들어 9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9.9% 증가한 350만2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분기 경영환경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시장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시장 성장이 기존 예상치 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품질에 기반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