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533.36에 장을 마쳤다. 작년 10월16일 530.23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30선에 다시 등정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0.65% 오른 531.98에 장을 출발한 뒤,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3억원, 1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6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7% 오르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동서(026960)는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9% 가량 급등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 내외의 약세를 나타냈다. 덕산하이메탈(077360)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에 나서며 5% 넘게 빠졌다.
테마주 가운데는 안철수 관련주가 또다시 요동쳤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귀국해 신당 창당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링네트(042500) 매커스(093520)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오픈베이스(049480)도 13% 넘게 폭등했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한국영화 전성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12% 넘게 뛰었다. 이밖에 유니더스(044480) 에이스하이텍(071930) 경원산업(04322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5826주, 거래대금은 2조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39개 종목이 올랐고, 367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셀트리온, 주식배당 이어 현금배당
☞셀트리온, 주당 15원 현금배당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홈쇼핑株’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