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4%(1만7000원) 오른 119만7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탄력이 강화되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120만원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익개선 모멘텀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 매수상위 창구에는 CS와 C.L.S.A,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이익 및 앞으로의 이익창출 능력을 고려해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휴대폰사업부와 반도체사업부 모두 업황이 삼성전자에 우호적"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특히, LCD사업부가 분사되면 지금보다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역시도 지분법 이익으로 들어오게 되면 삼성전자 실적 향상에 기여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유럽재정 위기 우려에 급락하며 터치했던 지난 8월19일 저점대비 78.1%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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